[2026.10.17(토) 아침] 오스틴 결승포·박해민 명품 수비! LG, 두산 꺾고 준PO 진출…‘KIA 나와라’

[2026.10.17(토) 아침] 오스틴 결승포·박해민 명품 수비! LG, 두산 꺾고 준PO 진출…‘KIA 나와라’ 관련 현장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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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노트365 스포츠부 = 현장취재팀] 2026년 10월 17일(토) (아침 모닝 종합)

안세영, 덴마크 오픈 4강 진출…日 오쿠하라와 결승행 다툼
▲ 안세영, 덴마크 오픈 4강 진출…日 오쿠하라와 결승행 다툼 (사진 출처: 동아일보 스포츠)

‘머니볼 2.0’ 밀워키, 1조 원 공룡 다저스 4연승 격침…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감격

자본주의 메이저리그의 판도가 다시 한번 거센 지각변동을 맞이했다. 선수단 몸값 총액 19위에 불과한 ‘다윗’ 밀워키 브루어스가 총액 1조 원이 넘는 천학비구의 ‘골리앗’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무실점에 가까운 완벽한 투타 조화로 4연승 완파하며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칼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도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 원정 경기에서 강력한 선발진과 짠물 불펜, 집요한 작전 야구를 앞세워 다저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1982년 이후 4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월드시리즈 3연패라는 대업을 노리던 다저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두 달 만에 포스트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분전했으나, 타선의 심각한 변비 야구와 마운드의 과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출전을 강행하며 거친 스윙을 선보였지만 팀의 허무한 4연패 탈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준 오타니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밀워키의 마운드 운용과 집요한 전술에 완벽히 패배했다.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운 소회를 밝혔다.

이번 NLCS 승부는 단단한 마운드와 효율적인 득점 생산력을 결합한 ‘머니볼 2.0’의 승리로 평가받는다. 현지 매체들은 “메이저리그 천문학적 몸값 폭등 시대에 밀워키가 보여준 조직력과 데이터 야구는 현대 야구가 나아가야 할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신(新) 악의 제국 다저스의 몰락은 메이저리그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럽 무대 호령한 ‘태극 전사’… 오현규 ‘약속의 멀티골’·조규성 동점골 폭발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들의 화력 쇼가 터져 나왔다.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오현규가 호언장담했던 약속을 그대로 현실로 만들어내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베식타스는 16일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친 오현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오현규는 경기 시작 전 취재진을 향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두 골을 넣겠다”고 선언했던 약속을 정확히 지켜냈다. 전반 강력한 헤더 골로 선제점의 물꼬를 튼 데 이어, 후반 상대 수비진의 빈틈을 찌르는 날카로운 오른발 시저스 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컷백 패스로 동료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골 폭죽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오현규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때마다 제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는 열망이 간절했다. 팬들과 감독님께 약속했던 2골을 터뜨릴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 저를 믿어준 사령탑과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튀르키예 매체들은 “베식타스의 ‘코리안 폭격기’ 오현규가 독일 원정을 완전히 지배했다”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8점을 부여했다.

덴마크 무대의 조규성(미트윌란) 역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부상 복귀 후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조규성은 같은 날 치러진 UEL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침착한 문전 집념으로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반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엄지성은 경기 도중 상대 관중으로부터 관중석 인종차별 모욕을 당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인종차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즉시 체포해 조사 중이며, 스완지 구단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밀워키 4연승, 거함 다저스 격침… 44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 밀워키 4연승, 거함 다저스 격침… 44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사진 출처: 동아일보 스포츠)

[프로야구 심층 분석] ’10년 만의 가을 클래식’ KIA vs LG 준PO 격돌… 류지현 감독 한화 사령탑 취임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야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역대급 맞대결로 찾아왔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10년 만에 가을야구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7연승을 거두며 LG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 때문에 ‘엘롯기’ 최대 라이벌전임에도 기세상 KIA의 우세가 점쳐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꺾고 올라온 LG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LG는 간판 타자 오스틴 딘의 폭발적인 결승 포와 박해민의 명품 호수비를 앞세워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1차전 선발 투수로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LG는 외국인 에이스 톨허스트를 각각 예고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좌완 손주영이 LG 엔트리에 전격 포함되면서 양 팀의 마운드 싸움은 한층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번 시리즈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KIA 김도영과 LG 오스틴의 ‘대포 대결’이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때처럼 다시 담장을 넘겨 승기를 가져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LG 대타자 박해민은 “김도영의 타구는 다 잡아내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정규시즌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하는 LG 사령탑은 “단기전은 정규시즌과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150km를 상회하는 광속구를 당당하게 공략해낼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체질 개선에 나선 한화 이글스는 류지현 신임 감독의 공식 취임식을 열고 대대적인 팀 재건을 선언했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팬들이 ‘최강 한화’를 외칠 때 진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감독은 “한화 재건의 첫 번째 과제는 확실한 투수진의 역할 정립이다. 보직을 명확히 구분해 무너지지 않는 마운드를 구축하겠다”며 오프시즌 동안의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코트와 필드의 포효… 소노 4연패 탈출, 안세영 덴마크 오픈 4강 진출

남자 프로농구(KBL) 무대에서는 고양 소노가 지긋지긋했던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반반의 기틀을 마련했다. 소노는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2로 제압했다.

이날 소노 승리의 일등 공신은 간판 가드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18득점을 쓸어 담고 날카로운 패스 공급으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소노 타선은 팀 합작 3점 슛 16개를 터뜨리며 현대모비스의 외곽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경기 후 소노 손창환 감독은 “4연패를 끊어냈지만 여전히 경기력 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념을 잃지 않고 외곽포를 터뜨려준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배드민턴 코트에서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삼성생명)이 통산 9번째 우승을 향해 거침없는 신바람을 냈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압도적인 코트 지배력을 선보이며 준결승(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의 4강전 상대는 일본의 숙적 오쿠하라 노조미(11위)로, 또 한 번의 뜨거운 ‘한일전’이 성사됐다. 복식의 김원호-서승재 듀오 역시 파죽지세로 준결승에 진출해 동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도 일원에서 12년 만에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국내 정상급 스타들의 금빛 행진이 이어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펜싱 황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압도적인 스피드와 그랜드 슬래머다운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유도 종목에서는 ‘제주의 딸’ 이현지(용인대)가 여자 +78kg급 경기에서 모든 상대 선수를 30초 이내에 한판으로 제압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승전에서는 불과 9초 만에 통쾌한 밭다리 걸기 한판승을 거두며 고향 팬들에게 금메달을 선물했다. 반면 대한유도회는 아시안게임 당시 지도자의 부주의로 계체 실격을 당했던 정수진 선수에 대해 6개월 출전 제한 조치를 구제하기로 결정하고, 선수 관리 부실 논란을 일으킨 여자 대표팀 정성숙 감독과는 계약을 종료하기로 의결하며 내홍 수습에 나섰다.

오현규 2골 1도움 폭발… 조규성은 동점골
▲ 오현규 2골 1도움 폭발… 조규성은 동점골 (사진 출처: 동아일보 스포츠)

주요 경기 스코어보드 및 매치업 일정

■ 주요 스포츠 경기 결과 스코어보드 (10월 16일~17일)

종목/대회 대진 매치업 최종 스코어 / 결과 주요 활약 선수 및 비고
MLB NLCS 4차전 밀워키 vs LA 다저스 승: 밀워키 (4승 무패) 밀워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 오타니 홈런 분전
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 vs 현대모비스 95 – 82 (소노 승) 소노 이정현 18점, 팀 3점 슛 16개 합작 / 4연패 탈출
UEFA 유로파리그 베식타스 vs 호펜하임 3 – 1 (베식타스 승) 오현규 2골 1도움 폭발 / 조규성(미트윌란) 동점골
KOVO 컵대회 GS칼텍스 vs 현대건설 3 – 1 (GS칼텍스 승) GS칼텍스 4각 편대 두 자릿수 득점, 준결승 진출
제107회 전국체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금메달 오상욱 대회 2연패 / 유도 이현지 9초 만에 한판승 우승

■ 내일의 주요 빅매치 관전 일정

  • 프로야구(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네일) vs LG(톨허스트) – 14: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배드민턴(BWF):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4강 안세영 vs 오쿠하라 노조미 – 18:00 덴마크 오덴세
  • 여자프로골프(KLPGA):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2라운드 (선두 유현조 추격전)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뷰익 LPGA 상하이 3라운드 (최혜진 선두 유지 도전)

[데스크 칼럼] 자본주의 스포츠의 반란과 가을 야구의 미학

몸값이 승패를 담보하는 시대는 끝났다. 1조 원의 거대한 투자를 감행한 LA 다저스가 단 한 승도 거두지 못한 채 4연패로 짐을 싼 메이저리그의 현주소는, 스포츠가 가진 본연의 예측 불가능성과 탄탄한 조직력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시스템과 데이터로 무장한 ‘머니볼 2.0’의 밀워키가 보여준 반란은 거대 자본에 밀려 고전하는 수많은 스포츠 구단에 단비와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10년 만에 성사된 KIA와 LG의 포스트시즌 가을 야구가 팬들의 혈관을 다시 뛰게 만들고 있다. 정규시즌 7연승의 압도적 상대 전적을 지닌 KIA의 백만 대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치며 야생성을 회복한 ‘언더독’ LG의 치열한 뇌전은 가을 야구만이 줄 수 있는 진정한 묘미다. 유럽을 호령하는 오현규의 당찬 소리표와 셔틀콕을 매섭게 꽂아 넣는 안세영의 집념까지, 각자의 필드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선수들의 땀방울이 가을 주말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적시고 있다.

“돈으로 승리를 살 수는 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꺾이지 않는 팀워크까지 살 수는 없다. 스포츠가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이 반전의 미학에 있다.” – 스포츠국 데스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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