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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사측 450만 제시 거부한 포스코노동조합… 교섭 또 결렬, 3차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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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포스코노동조합  |  화제도(검색량): 500+  |  기준 일시: 2026년 10월 15일(목) 16:34 KST

    본 기사는 포털 사이트 및 구글 트렌드 실시간 급상승 빅데이터와 언론 보도 팩트를 종합하여 머니노트365 AI 트렌드 분석팀이 심층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포스코노동조합' 관련 대표 현장 사진
    ▲ ‘포스코노동조합’ 관련 대표 현장 사진 (사진 출처: 연합뉴스)
    “갑자기 잠정 합의?” 포스코 노조 내부 불신 팽배⋯ 본교섭 ‘...
    ▲ “갑자기 잠정 합의?” 포스코 노조 내부 불신 팽배⋯ 본교섭 ‘… (사진 출처: 브릿지경제)

    [머니노트365 기획취재팀]

    국내 1위 철강기업 포스코(POSCO)의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한 달 만에 재개된 본교섭에서도 끝내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사측이 기본급 인상률을 높이고 일시금을 추가하는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하며 막판 타협을 시도했으나, 노조 측은 ‘조합원의 눈높이에 턱없이 못 미치는 안’이라며 반발했다. 2차 부분파업 이후 한 달간의 냉각기를 가졌던 노사 관계가 다시 극단적 대립으로 치달으면서, 3차 부분파업이라는 최악의 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연관 산업계의 원자재 수급 차질 우려와 함께 포항·광양 등 인근 지역 경제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교섭 결렬의 진상] 사측 “최대 수준 제시” vs 노조 “전향적 안 아니다”

    포스코 노사는 10월 15일 포항 본사에서 제21차 본교섭을 열고 교섭 테이블에 다시 앉았다. 지난달 교섭이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이자, 노조의 2차 부분파업이 종료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고위급 공식 대화였다.

    이날 본교섭에서 사측은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수정안을 제출했다. 당초 제시했던 기본급 2.0% 인상안에서 0.2%포인트 올린 2.2% 인상안을 내놓았고, 경영성과 격려금 및 타결 일시금 규모도 기존 400만 원에서 500만 원 늘려 450만 원으로 증액 제시했다. 사측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공습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한 악조건 속에서도 노사 화합을 위해 사측이 내놓을 수 있는 최대 수준의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노동조합(대표교섭노조)의 반응은 냉담했다. 노조 집행부는 사측의 제시안을 확인한 후 정회를 선포하고 내부 논의를 거쳤으나, 최종적으로 “조합원들의 노동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미봉책”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의 실질적 인상과 함께 명확한 성과 보상 체계 확립을 요구하며 사측에 더욱 전향적인 추가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대립 타임라인 및 쟁점] 2026 포스코 임단협 경과 및 노사 입장 비교

    올해 포스코 임단협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지난 7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노사 간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노조가 단체행동권을 행사하며 1차, 2차 부분파업을 강행했고, 이후 교섭이 전면 중단되는 파행을 겪은 바 있다.

    구분 노조 요구안 사측 최종 수정안 (10월 15일)
    기본급 인상 기본급 정액 인상 (실질 물가상승률 반영) 기본급 2.2% 인상 (기존 2.0% 대비 +0.2%p)
    일시금 및 격려금 경영성과에 상응하는 실질적 일시금 보상 총 450만 원 (기존 400만 원 대비 +50만 원)
    정년 연장 및 복지 정년 연장 및 정비 자회사 처우 개선 제도적 범위 내 복리후생 항목 차등 개선
    교섭 상태 사측의 전향적 추가안 촉구 (협상 결렬 선언) “경영 여건상 최대치 제시” (추가 교섭 타진)

    노사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최근 노조 내부에서도 교섭 전략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포착되며 복잡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사측과의 물밑 접촉 과정에서 일부 ‘잠정 합의’ 가능성이 소문으로 돌자, 조합원 사이에서 내부 불신이 팽배해지기도 했다. 현장의 한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소폭 증액안에 타협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며 “지도부 역시 현장의 분노를 인지하고 교섭장에서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 취재] “장사도 안되는데 파업이라니” 지역 상권 울상… ‘노노 갈등’ 조짐도

    본교섭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 현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특히 장기화하는 내수 불황 속에서 포스코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자 지역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포항 남구 제철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코로나 때보다 경기 바닥을 치고 있어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상황인데, 포스코 노사가 대화 없이 파업과 결렬을 반복하니 유동 인구가 더 줄었다”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포스코가 하루빨리 합의점을 찾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장 노동자들 사이의 정서적 균열도 감지된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임금 손실과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비대위 세력 및 강성 집행부 간의 미묘한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 한 포스코 현장 직원은 “물가 인상을 감안하면 인상 폭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철강 업황 자체가 너무 안 좋아 강대강 대치만 고집하다가는 회사도 노동자도 모두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산업적 파장] 글로벌 철강 불황·중국산 덤핑… 완성차·조선업계 연쇄 여파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포스코 노사 갈등이 단순한 사업장 내 임금 투쟁을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 전반에 중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글로벌 철강 시장은 중국의 내수 부동산 침체에 따른 철강재 과잉 생산과 이에 따른 글로벌 저가 덤핑 수출로 인해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증권가의 한 원자재 전문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연일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노조의 부분파업이 3차, 4차로 이어질 경우 고로 가동률 하락과 생산비증가라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며 “이는 포스코의 자체 수익성 악화는 물론,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 산업으로의 후판 및 강판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완성차 업계와 조선업계는 하반기 후판 및 차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포스코의 파업 리스크가 원가 상승이나 납기 지연으로 이어질까 감시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심층 쟁점 분석] 포스코 노사 대립을 둘러싼 3가지 핵심 팩트체크

    Q1.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 2.2% 및 일시금 450만 원은 타 대기업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가?

    사측은 국내 주요 제조업체의 임금 인상률 타결치와 견주어 볼 때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최근 몇 년간 축적된 고물가 상쇄분과 타 주요 대기업 그룹사의 타결금 수준에 비추어 볼 때 포스코의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사측 제시안 중 기본급 인상 폭(0.2%p)이 실질 임금 상승을 체감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노조의 평가다.

    Q2. 노조 내부의 ‘불신’ 소문은 왜 불거졌으며 실제 영향은 어떠한가?

    교섭 재개를 앞두고 노사 간 비밀 접촉을 통해 ‘조기 타결안’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찌라시와 루머가 조합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에 현장 조합원들이 “조합원의 의견 수렴 없이 성급한 잠정 합의에 도달하려는 것 아니냐”며 집행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러한 내부 반발 기류가 15일 본교섭에서 노조 지도부가 사측의 수정안을 단칼에 거절하게 만든 결정적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

    Q3. 3차 부분파업이 강행될 경우 ‘고로(용광로) 중단’ 같은 치명적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는가?

    철강 사업장의 특성상 고로가 한번 식으면 재가동에 수천억 원의 비용과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포스코 노조 역시 파업을 진행하더라도 노동조합법상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배치해야 하므로, 당장 고로가 전면 멈춰 서는 극단적 셧다운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압연 등 후공정 라인의 부분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제품 출하 지연 및 품질 문제발생은 피할 수 없다.

    [향후 관전 포인트] 3차 파업의 갈림길… 노사 막판 배수진 치나

    한 달 만에 마주 앉은 본교섭마저 수포로 돌아가면서 노사 양측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섰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3차 부분파업의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반면 사측은 노조와의 대화 창구는 계속 열어두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추가적인 수치 제시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대치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노사 양측 모두 파업 장기화나 전면 파업으로 인한 파국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만큼, 3차 파업 전후로 실무 라인을 통한 극적인 타협점을 모색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글로벌 철강 업황의 한파와 내부 노동 가치 보상이라는 명분이 격돌하고 있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는 장기 파행으로 가기 전에, 노사 양측이 경영 현황에 대한 냉정한 공유와 현실적인 양보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포스코 노사 2026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입장차 여전(종합)
    ▲ 포스코 노사 2026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입장차 여전(종합) (사진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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